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도둑들'이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487만 명을 끌어모아 올해 최다관객을 동원한 한국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468만 명)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도둑들'은 일일 평균 50만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개봉 열흘째인 3일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배급사 쇼박스는 "개봉 2주차 평일에도 평균 50만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날 기록한 43만 명보다 높은 스코어를 보였다" 며 "시간이 갈수록 관객 수가 올라가는 이례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도둑들'은 희대의 다이아몬드를 훔치고자 하는 한국과 홍콩 도둑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물로, 김윤석·김혜수·전지현·김수현·런다화(任達華) 등 한국과 홍콩의 스타들이 출연한 총제작비 140억 규모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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