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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실저축銀 뒤치닥거리하다 금융公기업 1년새 빚 29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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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부채는 145조4500억
    부산 삼화 토마토 등 16개 부실 저축은행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예금보험공사의 부채가 급증하면서 금융공공기관의 부채가 1년 새 29조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퇴출 명령을 받은 솔로몬 한국 미래 한주저축은행 정리에 6조3000억원가량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인 만큼 올해 금융공공기관의 부채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3일 국회 예산정책처와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예보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정책금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투자공사의 부채 총액은 145조4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16조3876억원)보다 29조666억원 증가했다.

    부실 금융사 정리업무를 맡고 있는 예보의 부채는 2010년 27조2231억원에서 지난해 40조4884억원으로 13조2653억원 늘어났다. 전체 금융공공기관 부채 증가액의 45.6%에 해당한다.

    이는 저축은행 영업정지 관련 정리업무에 투입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예보가 관리·운영하는 예금보험기금 부채가 2010년 15억원에서 지난해에는 무려 16조3611억원으로 16조3596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예산정책처는 설명했다.

    수출입은행(47조6240억원)과 정책금융공사(40조1938억원)의 부채는 영업 확대에 따라 외부 차입이 늘어나면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금융공공기관 전체 당기순이익은 9303억원으로 전년보다 3401억원 증가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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