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2002년 월드컵 4강에 이어 10년 만에 올림픽에서도 사상 첫 4강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5일 오전 3시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경기장에서 개최국 영국과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 8강에 진출한 것은 1948년 런던과 2004년 아테네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한국이 영국을 물리치면 브라질-온두라스의 승자와 4강에서 만나게 된다.

10m 공기권총 우승으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진종오(33)는 5일 오후 8시30분에 주종목인 50m 권총 2연패를 정조준한다. 3시간 뒤에는 한국 역도의 간판 장미란이 런던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최중량급(+75㎏급)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배드민턴에서는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이용대(24)-정재성(30)이 4일 오후 5시 준결승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