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박태환이 런던올림픽 자유형 1500m에서 결승에 올라 대회 3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3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4분56초89의 기록으로 라이언 코크런(캐나다·14분49초31)에 이어 3조 2위, 전체 출전선수 23명 중 6위로 결승에 올랐다.

예선 전체 1위는 세계기록(14분34초14) 보유자인 중국의 쑨양이 14분43초25로 차지했다.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은메달을 딴 박태환이 자유형 1500m에서도 메달을 보태면 역대 올림픽 자유형 200m·400m·1500m에서 모두 메달을 딴 두 번째 선수가 된다.

역대 올림픽 자유형 200m·400m·1500m에서 모두 메달을 딴 선수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때의 대니얼 코왈스키(호주) 뿐이다.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5일 오전 3시36분 열린다.

한경닷컴 뉴스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