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엘컴텍이 몽골 금광을 310억원에 매각한다.

한성엘컴텍은 6일 자원개발 계열사 AGM마이닝 주식 전량을 알탄울(ALTAN-ULL)에 2750만달러를 받고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오후 2시53분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보합권에 머물던 한성엘컴텍 주가는 전일 대비 11.46% 급등해 마감했다.

AGM마이닝은 몽골의 금광 개발업체로 금광 탐사권을 갖고 있다. 계약금 300만달러는 오는 9일까지 입금되고 잔금은 다음달 30일까지 결제될 예정이다. 인수자인 알탄울은 버지니아 아일랜드에 국적을 두고 있는 특수목적회사(SPC)로 이번 지분 매매를 중간에서 연결해주는 일종의 ‘브로커’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종 계약 성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