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쇼핑은 증가한 반면 소셜커머스를 통해 이뤄지는 쇼핑은 감소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IBM은 미국의 온라인 소매부문 매출을 분석한 결과 2분기 모바일 기기를 통한 유통업체 매출이 1분기에 비해 13% 늘어난 반면 소셜커머스를 활용한 쇼핑은 매출이 20% 줄었다고 7일 발표했다. 모바일 쇼핑은 2분기 전체 온라인 구매 비중의 약 15.1%을 차지했다. 기기별로는 애플 아이폰이 모바일 커머스 트래픽에서 8.2%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소셜 쇼핑을 통한 매출 비중은 1분기 2.4%에서 2분기 1.9%로 떨어졌다. IBM은 소셜 쇼핑이 위축된 요인으로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최고정보책임자(CIO) 간 협력 부재 △기업이 마케팅에서 소셜 채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명확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소셜 미디어에 대한 긍정적 인식도 1분기 25.1%에서 2분기에는 18.6%로 감소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