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모듈 백시트 전문기업인 에스에프씨는 2분기 영업이익이 3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0억원으로 7.2% 줄었고, 당기순익은 31억원으로 16.0% 증가했다.

에스에프씨 측은 "홍성 공장을 증설하면서 자체 개발한 광폭 생산 설비가 생산 손실률을 줄이고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제품 이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이익률이 높은 태양광 백시트 매출이 2011년 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덕에 회사 이익 구조도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익률 증가로 인해 재무구조가 개선된 에스에프씨는 이번 회계연도가 종료되는 12월에 상장 후 첫 주주 배당을 계획 중이다. 배당금액은 목표 달성 기준에 따라 금년 순이익의 5~10% 수준이 될 예정이다.

한편, 에스에프씨는 이날 오전 무상증자 설에 대한 조회 공시 답변을 통해 "유동성 확대를 위해 무상증자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나 시기에 대해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