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제2차 QWL(Quality of Working Life) 밸리 주관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12일 발표했다. QWL 밸리 사업은 노후 산업단지에 복지·편익 시설을 확충하는 환경 개선 사업으로, 정부는 지난해 말 반월 산단에 600억원 규모의 호텔 및 편익시설 건립 사업을 1차로 진행했다.

이번 사업에는 정부 예산 160억원, 민간 자금 160억원 이상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시화 국가산단 지역인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672 일대다. 정부는 1차 사업 때 자산운용사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시행자를 선정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초기 단계부터 자산운용사, 건설업자, 부동산 개발업자 등이 참여토록 했다. 민간 금융회사가 컨소시엄에 참여하면 심사시 가산점을 줄 예정이다.

지경부는 다음달 21일까지 주관 사업자 신청 접수를 마치고 사업자를 선정한 뒤 11월까지 펀드를 조성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