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30.5~113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전 거래일 환율은 1130.4원으로 4.9원 오르면서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이벤트 부재 속에 가격 부담과 당국 개입 경계, 유로화 조정 등으로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글로벌 정책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소매 판매, 기업재고, 산업생산, 주택지표,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경기선행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일본과 유로존의 2분기 경제성장률(GDP)도 발표 예정이며 지표들이 정책 기대를 키울 지 주목된다.

전 연구원은 "이날 증시의 추가 상승 여부와 외국인의 동향에 주목하며 환율은 112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선물은 환율의 예상 범위로 1125~1132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