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다음달 27일부터 인천~괌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매일 오전 10시4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오후 4시(현지시간)에 괌에 도착하고, 오후 5시에 괌을 출발해 저녁 8시40분 인천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운영된다.

이날부터 취항기념으로 할인항공권을 제주항공 웹페이지(www.jejuair.net)를 통해 판매한다. 취항 당일 왕복 항공권을 24만9000원(이하 유류할증료 및 공항세 제외)에 팔고 10월2~17일에 탑승하는 왕복 항공권을 매일 20석씩 34만원에 판매한다. 할인되지 않은 일반항공권 최저운임은 왕복 44만원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존 항공사가 독점하다시피 운항하는 노선에 새로 취항해 소비자 선택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괌 노선은 대한항공과 자회사인 진에어가 운항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제주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이 독점 운항하는 인천~사이판 노선에 내년 중 취항할 계획이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