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들이 금융당국의 유동성 지원안에 힘입어 동반 상승중이다.

14일 오전 9시5분 현재 남광토건은 전날보다 55원(2.86%) 오른 1975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남기업은 2.16%, 대림산업은 1.62%, 대우건설은 1.59%, 현대건설은 1.58%, GS건설은 1.50%, 한라건설은 1.12% 상승중이다.

코스피 건설업종 지수도 1.12% 오르고 있다.

전날 금융위는 유동성 지원, 워크아웃 건설사 지원,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상화 등의 건설업 금융지원 강화안을 발표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금융기관의 소극적 지원이 최근 중견 건설사 유동성 위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금융당국이 판단함에 따라, 향후 건설 관련 자금 시장은 비교적 원활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지원방안은 특히 중견건설사의 유동성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또한 대형건설사와 상장된 건설사의 유동성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임을 반증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