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실적 부진으로 반토막났다. 아시아나항공도 유류비 상승 탓에 영업이익이 급감, 473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GS는 2분기 연결 실적을 집계한 결과 2조4481억원의 매출과 81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14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2.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4.7% 쪼그라들었다. 순이익도 81.5% 줄면서 377억원을 내는 데 그쳤다. GS글로벌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51.0%, 189.9%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703억원과 27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4.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6.0% 줄었다. 연료비가 5194억원으로 작년보다 11% 증가해 영업비용이 1조3432억원으로 7.6%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473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KCC의 2분기 연결 순이익도 지난해 2분기보다 97.1% 급감한 41억원을 나타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2.06%, 1.2% 줄어든 8641억원과 621억원이었다.

한세실업은 2분기에 160억원의 영업이익과 111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83.6%, 71.6% 증가한 수치다.

코스닥업체인 네오위즈게임즈는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3%, 21.1% 줄어든 256억원과 140억원에 그쳤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