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양파 등 수급 안정을 위해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농안기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하반기 농안기금 지출 규모를 1474억원 늘린 2조3496억원으로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농안기금은 농산물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안정,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1966년 조성됐다.

우선 고온 현상으로 수급이 불안해진 채소류의 가격 안정을 위해 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올해 생산량이 줄면서 가격이 오른 양파, 마늘의 계약재배 물량을 수매해 내년 생산 시기까지 유통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치 주재료인 배추와 무 등도 사들여 가격 불안에 대비하기로 했다. 콩의 비축 물량은 3만1717t, 팥은 5000t을 늘려 필요할 때 방출할 예정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