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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전자업계, 판매목표 줄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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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 TV 목표치 21% 축소
    유럽 재정위기·내수 침체 탓
    일본 전자업체들이 TV와 카메라 등 디지털 제품 판매 목표를 잇따라 하향 조정하기 시작했다.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 속도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린 데다 내수 침체도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소니는 올해 3분기 TV 판매 목표대수를 종전의 1750만대에서 1550만대로 11%(200만대) 줄였다. 작년 3분기 실적에 비해서는 21% 적은 규모다. 디지털카메라 판매 목표치도 2100만대에서 1800만대로 낮췄고, PC 역시 1000만대에서 920만대로 목표를 줄여 잡았다. 휴대용 게임기 판매 목표치도 1200만대로 끌어내렸다. 올초 세웠던 계획(1600만대)보다 25% 적고,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76% 줄어든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소니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3분기 목표치를 수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출혈경쟁을 통한 판매량 확대 전략을 더 이상 지속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전자업체들의 상황도 비슷하다. 샤프는 액정TV의 3분기 판매 목표를 1000만대에서 800만대로 낮췄고, 캐논은 2200만대로 잡았던 디지털카메라 목표량을 100만대 줄였다.

    일본 전자업체들이 줄줄이 3분기 판매 목표를 수정하는 것은 수출시장과 내수시장 모두 불안하기 때문이다. 수요가 줄면서 전자제품 가격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가전제품 가격 조사업체인 BCN에 따르면 8월 상순(1~10일) TV 평균 판매 가격은 4만9700엔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6% 하락했다.

    일본 가전양판점인 야마다전기 관계자는 “디지털방송 전환 등으로 작년에 TV가 많이 팔려나가 앞으로 3년 정도는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이 늘어난 것도 일반 가전제품 수요를 갉아먹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니혼게이자이는 “고화질 등 첨단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디지털카메라와 게임기 등의 판매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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