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6일 자화전자에 대해 고화질 카메라 모듈 시장 확대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자화전자는 2분기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이 755억원, 72억원으로 분기기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용에 채택되고 있는 카메라모듈이 800만화소급 고화소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자화전자의 자동초점용(AF) 액츄에이터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올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카메라모듈의 시장 변화를 통한 AF용 액츄에이터의 고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하드웨어 경쟁이 끝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카메라모듈의 화소수가 2013년에 1000만~1300만급까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한 자동차용 블랙박스, 스마트TV 분야까지 카메라 모듈의 적용분야가 확대되면서 자화전자의 장기적인 성장세를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