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7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올 하반기에도 10%대 영업이익률로 안정적인 마진율이 예상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조강운 연구원은 "분기 영업이익률이 10% 수준의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4분기부터 반영되는 특수강설비 활용의 고정비 감소효과, 이번 4분기 완공되는 70만t의 빌릿 생산설비(CAPA) 증설(기존 CAPA의 30%) 등이 투자 포인트"라고 전했다.

또 2분기 실적발표 이후 전반적인 실적 컨센서스 하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2012년 주가수익비율(PER)은 7.1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9배(ROE 13.0%)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은 최근 시황 부진에 따라 판매량이 급격히 줄었는데 반대로 시황개선이 나타난다면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의 특성상 급격한 판매량 증가와 영업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와 11% 줄어든 565억원, 영업이익률은 9.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 연구원은 "4분기에도 영업이익률 11%의 꾸준한 마진율을 보일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6283억원, 영업이익은 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와 2% 늘어난 691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