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은 어디로…"안철수와 협력 가능…김두관도 좋은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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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전 총리(사진)는 올 12월 대통령 선거와 관련, “현실적으로 (정당에 소속되지 않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협력하기가 가장 쉽다”면서도 “민주통합당 후보 중에선 김두관 전 경남지사에게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17일 기자와 만나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본인의 직접 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그는 “일생의 과업으로 생각하는 동반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라면 누구와도 힘을 합칠 수 있다”며 “현재 안 원장을 포함해 대선 후보들이 동반성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실천할 의지는 있는지 등을 따져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안 원장에 대해 “내가 서울대 총장 시절 (안철수연구소 대표였던) 그를 서울대 평의회 위원으로 초빙했었다”며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 이외에 야당의 대선 후보 중에서는 누가 가장 호감 가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올 2월 동반성장위원장 시절 김두관 당시 경남지사를 공식석상에서 만나 개인적으로 얘기를 나눠봤는데,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답했다.
정 전 총리는 또 “현재 대선 후보 중 절대 강자는 없다”며 “다음 정권은 공동정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다음 정부에선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의 권한 일부를 총리에게 넘기도록 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국방과 외교를 책임지고, 총리는 내치(內治)를 담당하는 이른바 분권형 대통령제를 주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분권형 대통령제는 김두관 후보도 지지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KBS라디오에도 출연해 “(안 원장과) 어떤 형태가 되든 서로 만나서 얘기할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며 조만간 회동이 성사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
정 전 총리는 17일 기자와 만나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본인의 직접 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그는 “일생의 과업으로 생각하는 동반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후보라면 누구와도 힘을 합칠 수 있다”며 “현재 안 원장을 포함해 대선 후보들이 동반성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실천할 의지는 있는지 등을 따져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총리는 안 원장에 대해 “내가 서울대 총장 시절 (안철수연구소 대표였던) 그를 서울대 평의회 위원으로 초빙했었다”며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 이외에 야당의 대선 후보 중에서는 누가 가장 호감 가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올 2월 동반성장위원장 시절 김두관 당시 경남지사를 공식석상에서 만나 개인적으로 얘기를 나눠봤는데,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답했다.
정 전 총리는 또 “현재 대선 후보 중 절대 강자는 없다”며 “다음 정권은 공동정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다음 정부에선 헌법을 개정해 대통령의 권한 일부를 총리에게 넘기도록 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국방과 외교를 책임지고, 총리는 내치(內治)를 담당하는 이른바 분권형 대통령제를 주장한 것으로 해석된다. 분권형 대통령제는 김두관 후보도 지지하고 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KBS라디오에도 출연해 “(안 원장과) 어떤 형태가 되든 서로 만나서 얘기할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며 조만간 회동이 성사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