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카드론 보이스피싱 소송에 `당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용카드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이 금융사들에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소비자들의 금융사 집단 손해배상 소송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한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수만명의 소비자들이 보이스피싱으로 1인당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피해를 봤습니다.
보이스피싱을 당한 카드론 소비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피해를 당하자 금융사에 대한 책임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카드론 보이스피싱 피해자 66명이 지난 16일 서울 중앙지법에 24개 금융사와 전자금융사를 대상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했습니다.
소송 대상 금융사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등입니다.
금융소비자협회
"보이스피싱 문제가 사실 피해자들만의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모든 책임은 소비자한테만 전가돼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소를 제기하게 됐다"
카드사들은 소비자들의 집단 손해배상소송에 당혹스런 모습입니다.
이미 카드사들이 금융당국의 지도에 따라 피해자 86%에 대해 피해액의 40% 이상을 보전해주고 이자를 전액면제해 준 상태입니다.
특히, 신한카드나 삼성카드. 국민카드, 외환 우리 롯데카드는 피해자 과실에 따라 보상을 했고, 기초수급대상자와 고령자 등에 대해선 피해액의 50%까지 감면했습니다.
또, 하나SK카드는 보이스피싱 피해액의 45%, 현대카드는 40%를 일괄적으로 보상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피해자들이 카드사 보상액이 불충분하다며 소송에 나선 것입니다.
보이스피싱 소송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들은 보이스피싱 피해 보상으로 막대한 손해를 보면서, 오히려 보이스피싱 사기꾼과 같은 가해자로 몰리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호 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우려가 현실로…` 빈민촌 대형 에스컬레이터 생생영상
ㆍ아랍에미리트女 60% 이상이 미혼 생생영상
ㆍ2천500여년전 시베리아 공주 문신 공개
ㆍ‘짝’ 여자3호 직업 논란, 성인 방송서 연기까지?
ㆍ김소현 ‘트러블메이커’ 현아 빙의, 파격 댄스 ‘이렇게 섹시해도 되나?’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