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4)와 유소연(22·한화)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향해 스타트를 끊었다.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자 박인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킨 리지 골프장(파72·6천611야드)에서 열린 세이프웨이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6언더파 66타를 쳤다.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시드니 마이클스(미국·이상 7언더파 65타)가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박인비는 크리스티 커(미국)와 공동 3위에 자리를 잡았다.

박인비는 티샷을 모두 페어웨이에 안착시켰고 그린도 단 한 차례만 놓치는 절정의 샷 감각을 뽐냈다.

지난주 제이미 파 톨리도 클래식에서 우승한 유소연도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티샷과 아이언 샷이 좋지 않았지만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코어를 줄여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이지영(27·볼빅)도 5언더파 67타를 쳐 유소연과 함께 공동 6위로 첫날을 마쳤다.

2004년 이 대회 우승자 한희원(34·KB금융그룹)과 양희영(23·KB금융그룹)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플레이로 치러진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