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나노아이티 대표 "디도스 방어 시스템으로 中企 보안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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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 방어의 대중화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DDoS) 방어 하나만큼은 국내 최고라고 자신하는 강소기업이 있다. 대구시 노변동에 있는 디도스 보안 전문업체 나노아이티(www.enanoit.co.kr 대표 박상수·사진 가운데)가 그 주인공.
2005년 설립된 나노아이티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로 출발, 현재 인터넷보안업체 가운데 디도스 우회 방어서비스 분야에서 국내 최고다. 대구에 본사와 기업부설연구소를, 서울에 지사를 두고 있다.
기업들의 전산시설을 위탁 관리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는 국내 총 4곳(서울 2곳, 대구 2곳)에 두고 있으며 디도스 보안을 비롯해 서버호스팅, 코로케이션 등 모든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나노아이티의 핵심 경쟁력인 디도스 방어 기술은 온라인을 통한 모든 서비스 제공하는 사업자들에겐 중요한 기술 중 하나다.
하지만 디도스 방어 기술은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국내서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서비스하는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어 온라인서비스업을 제공하는 사업주들에게는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다.
박 대표는 "2009년 발생된 7·7 디도스 대란 당시 보안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대기업, 금융권, 국가기관이 공격 대상인 탓에 7일간의 혼란에 그쳤지만, 방어수준이 미흡한 중소기업에서 공격을 받았다면 네트워크가 마비되고 생산설비가 모두 멈췄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나노아이티는 보안업계에선 최초로 디도스 방어 기술서비스 제품인 ‘DDoS 난공불락’을 출시했다. 현재 특허출원 중인 DDoS 난공불락은 최대 120G 이상의 대역폭 공격에도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돼 국내 최대의 방어력을 자랑한다.
기존 디도스 장비로는 대응이 불가능한 DNS(도메인네임서버)를 타깃으로 한 디도스 공격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제품이다.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관제 운영프로세스를 구축, 디도스 공격 시 즉각적으로 대처도 가능하다.
DDoS 난공불락 서비스는 별도의 전산 서버장비 설치와 장비 이전 없이 원격으로 방어가 가능하다.
이용료는 한 달에 30만원이다. DDoS 난공불락은 현재 온라인업체를 비롯해 오프라인업체 등 200여업체가 이용하고 있으며 이달 말쯤 대기업 협력업체 스마트워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와 서비스를 체결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정보화시대에 가용성은 필수조건이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예산상의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이런 기업들의 고충을 이해해 디도스 공격의 완벽한 방어와 함께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고 했다. 문의)1544-9405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