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만에 반등…'프로그램의 힘'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상승반전을 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76포인트(0.76%) 오른 1961.07을 기록중이다.

개장 초부터 프로그램을 통해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차익거래로 450억원, 비차익거래로 246억원 어치의 자금이 유입되며 전체 프로그램은 698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는 중이다.

수급주체별로는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진다. 외국인이 3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84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은 39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이틀간 급락했던 삼성전자가 나흘만에 반등에 나섰다. 1.17% 상승하며 130만원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다.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삼성전자우가 모두 상승중이다. LG화학만이 시총 상위 10위권 종목 중 하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소고강물(0.99%), 섬유의복(0.97%), 전기전자(0.91%), 건설업(0.81%), 운수창고(0.70%)의 상승세가 높다. 의료정밀(-1.14%)만이 전체 코스피 업종 중에서 하락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 3개를 비롯한 419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188개 종목은 약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