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신입사원들에게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을 살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현대모비스는 21일 2012년 상반기 대졸공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4박5일간 중국 주력사업장인 북경에서 '신입사원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이 프로그램을 마련한 뒤 두번째 열린 행사다.

중국에 대한 문화적 이해를 높이고 현지 법인과 산업현장 견학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다.

연수기간 신입사원들은 중국 현지 북경모비스 모듈공장, 북경현대차 공장, 협력업체 등을 견학했다. 또 중국 문화 및 중국 자동차 산업 관련에 대한 경영 특강을 받았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공산당간부 양성기관인 중국중앙당교 국장 및 지식경제부 담당 상무관 등을 특별 강사로 초빙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 딜러, 합작 딜러, 중국 토종 딜러 등 중국 자동차 시장 탐방을 통해 중국인들의 자동차 인식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입사원 박재인 씨(26)는 “중국에서 판매되는 현대기아차의 차종명과 디자인이 달랐던 점이 의아했는데 중국인들의 자동차에 대한 인식을 통해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다”며 “앞으로 각 나라별 문화적 코드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부품 현지화 전략 강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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