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응찰자 평균 4.7명…2001년 이후 사상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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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경매시장에서 서울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은 올 들어(1월~8월15일) 서울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4.7명으로 2001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2001년 6.4명 수준이던 평균 응찰자 수는 2009년 8.5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경쟁률이 낮아지면서 평균 낙찰가율도 역대 최저치인 77.1%를 기록했다. 2007년엔 92%까지 치솟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이후 82%대에서 맴돌다 올해 70%대로 주저앉았다.
신정동 전용면적 129.3㎡의 목동신시가지아파트는 2009년 7월 한 번 유찰된 후 12명이 경합을 벌여 감정가의 102.2%인 12억2580만원에 낙찰됐다. 같은 동 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올해 2월 감정가(13억4000만원)에서 한 번 유찰돼 최저가인 10억7200만원에 낙찰됐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경매정보업체인 지지옥션은 올 들어(1월~8월15일) 서울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4.7명으로 2001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2001년 6.4명 수준이던 평균 응찰자 수는 2009년 8.5명으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경쟁률이 낮아지면서 평균 낙찰가율도 역대 최저치인 77.1%를 기록했다. 2007년엔 92%까지 치솟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이후 82%대에서 맴돌다 올해 70%대로 주저앉았다.
신정동 전용면적 129.3㎡의 목동신시가지아파트는 2009년 7월 한 번 유찰된 후 12명이 경합을 벌여 감정가의 102.2%인 12억2580만원에 낙찰됐다. 같은 동 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올해 2월 감정가(13억4000만원)에서 한 번 유찰돼 최저가인 10억7200만원에 낙찰됐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