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추석을 앞두고 3000억원의 추석특별자금대출을 지원한다.

이번 자금지원은 9월 추석연휴를 앞두고 운전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중 노무비 비중이 높은 기업, 지역특화산업 영위 기업, 기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큰 기업 등이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으로 본점 승인 땐 추가 금액 지원도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기일 도래 시 연장 또는 대환취급이 가능하다.

지역 중소기업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일반대출 금리에 비해 저렴한 우대금리를 적용했다.

신속한 자금지원을 위해 전결권 완화, 본부 신용조사 및 운전자금 한도산출 생략 등 대출절차도 대폭 간소화했다.

취급금액 담보대출인 경우 5억원, 신용대출인 경우 1억원까지 영업점장 전결로 취급이 가능하다.

올해 추석대출을 종전과 달리 추선 전후 2개월 동안 지원기간을 대폭 확대했다.

금융기관 중 가장 먼저 지원을 시작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앞장섰다. 또 신규지원 3000억원 외에 기간연장도 5000억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올해 추석대출은 추선 전후 2개월 동안 지원기간을 대폭 확대했고, 금융기관 중 가장 먼저 지원을 시작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에 앞장섰다”면서“이번 대출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중소기업과 경제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