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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용 SW 전문 업체 티맥스소프트 워크아웃 조기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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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 2년 만에 정상화
    8분기 연속 흑자 기록
    상반기 영업익 95억
    토종 소프트웨어 업체인 티맥스소프트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시작 2년 만에 졸업에 성공했다. 이종욱 티맥스소프트 대표(58·사진)는 21일 “그동안 믿고 기다려줬던 직원들과 고객들, 채권단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재무적 측면에서는 어깨가 무거워졌지만 위기를 넘긴 경험을 바탕 삼아 힘차게 시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실적이 악화돼 2010년 6월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주력 미들웨어(서버에서 작동하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인 ‘제우스’ 관련 사업 외에도 컴퓨터 운영체제(OS) 개발에 나서는 등 사업을 지나치게 확장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 회사는 이후 영업 시스템을 포함해 경영 프로세스 전반을 다시 설계하고 주력 제품에 역량을 집중했다. 워크아웃 이후 8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내년 6월 예정이던 워크아웃 졸업 시기를 앞당겼다. 올해 상반기에 매출 275억원, 영업이익 9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8%, 12% 증가했다.

    이 대표는 워크아웃을 통해 ‘주력 사업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클라우드·빅데이터 관련 제품도 내놓을 예정이지만 주력 사업인 미들웨어 분야를 튼튼히 다져 놓은 뒤 이를 바탕으로 뻗어나갈 것”이라며 “티맥스윈도 시절처럼 방향성 없이 확장하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0년 34~36%였던 ‘제우스’의 시장 점유율을 50%까지 올리자는 목표를 세우고 매진한 결과 작년에 38.7%를 달성했다”며 “올해 목표는 45%이고 내년에는 50%를 차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회사가 한창 어려울 때 고객들이 불만을 가졌던 점이 ‘전화를 걸었을 때 응대가 제대로 안 되는 것’이었다”며 “국내 소프트웨어가 외국산 제품에 비해 ‘빠른 고객 서비스’가 강점인데 이것을 놓쳤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영업·서비스 분야 관리 인프라를 다시 구축하고 유지보수 관리·미수금 관리 등에서 누락되는 고객이 없도록 신경을 썼다.

    이 대표는 “워크아웃 중에 있다는 것을 잊고 있을 정도로 채권단이 회사의 요청 사항을 고려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하겠다는 제안들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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