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올가이드①청약]하반기 최대어 동탄 잡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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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가 24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합동분양을 시작한다.
합동분양은 모델하우스 개관과 청약일정만 같은 날짜에 이뤄질 뿐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다. 중복청약을 할 수 없는 동시분양과는 다르다. 여러 단지에 중복당첨될 경우 당첨자 발표가 빠른 단지만 당첨이 유효하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동탄1신도시가 '시작'의 의미였다면 이번 동탄2신도시는 '본격화'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수도권 아파트들의 가격하락 등의 악재가 있긴 하다. 그럼에도 동탄2신도시는 신도시라는 장점에 시범단지까지 포함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 동시분양에서 합동분양으로 선회한 점도 매력적이다.
이날 각 사들의 분양공고에 따르면 오는 29일 모델하우스에서 특별공급 청약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1순위는 30일, 2순위는 31일에 받는다. 다만 호반건설만이 이보다 이틀 앞선 27일에 특별공급, 1순위 28일, 2순위 29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사들의 분양가는 동탄1신도시의 평균 매매가인 1050만~1200만원대 보다 낮은 수준으로 3.3㎡ 당 평균 1007만원~1042만원대로 확정됐다.
다만 당첨자 발표날짜는 다르다. 떨어져도 추첨제 대상으로 다시 기회가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발표날짜를 조정했다. 동탄2신도시에서 이번 동시분양은 모두 민영주택이고 전용 85㎡ 이하의 주택이다. 때문에 가점제 물량이 75%, 추첨제로는 25%를 뽑는다.
업체별로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단 2개업체 이상 당첨시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업체의 동호수로 최종 확정된다. 나머지 당첨된 다른 업체내용은 자동 무효 처리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청약을 진행해야 한다.
◆청약가점제 75%, 추첨제 25% 선정…화성시 30%·경기도 20% 우선 배정
청약가점제는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뽑는다. 가점항목은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이고 최고점수는 84점이다. 민영주택이므로 청약예·부금과 청약저축종합통장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지역우선공급 원칙에 따라 화성시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경기도에 20%가 각각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는 서울·인천에 돌아간다.
전문가들은 당첨 커트라인이 수원 광교신도시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탄역과의 거리, 단지의 크기 등 선호도에 따라서 가점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광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18블록 전용 59~84㎡)은 당해 지역인 수원시가 16~44점, 경기도는 10~44점이었다. 따라서 84점 만점에 30~40점이면 당첨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가장 먼저 분양공고를 한 호반건설은 다음달 9월5일 발표할 예정이며 계약체결일은 10~12일 이뤄질 예정이다. 계약금은 20%로 정해졌다. 이어서 모아미래도는 6일, 동탄센트럴자이가 7일, 우남퍼스트빌이 10일, KCC스위첸이 11일로 이어진다. ◆동탄1신도시 전매제한 풀린 뒤 대기수요 급증…"분양 낙관적"
시공에 참여한 건설사들과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는 대기수요가 상당하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1기 신도시에서 출구전략으로 빠져나온 후 대기하고 있는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 분양이 늦춰지면서 건설사들의 사전마케팅까지 가세하면서 주변의 수요자들도 관심이 더 늘었다는 설명이다. 예상 경쟁률은 광교신도시 수준인 30대 1정도로 보고 있다. 다만 분양가까지 내려간 탓에 경쟁률은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총 5개사의 4103가구는 전량이 84㎡ 이하다. 전매제한이 3년에서 1년으로 완화된 수혜를 보게 됐다. 거래나 주거 면에서 실수요층이 선호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 같은 사례는 동탄1신도시에서도 찾을수 있다. 2007년 입주한 동탄1기 신도시는 전매제한이 풀렸던 2010년 2~3분기에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0년 3분기에 거래된 60~85㎡ 아파트의 거래건수는 1183건에 달했다. 60㎡도 592건이었다. 당시 전체 실거래수가 1808건이어서 중소형의 거래가 전체의 98%를 차지했다.
A인근 공인중개사는 “1기 거주자들 중에는 전매제한 기간이 지나면서 아파트를 팔아버리고 전세로 돌아선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일단 재미를 봤기 때문에 2기 신도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동탄의 배후지역인 수원과 오산, 화성 등에서는 1기 동탄 아파트의 가격상승을 보면서 2기를 노린 수요가 많다”며 “입주할 당시가 문제지만 분양은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들 또한 낙관적이다. 분양 관계자는 “동탄을 비롯해 인근 아파트에 사전 마케팅을 하면서 수요조사와 고객들의 정보를 수집했다”면서도 “5개 업체들 모두 많이 준비는 했지만 다소 우열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합 모델하우스는 경기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222번지 일원 한미약품 연구센터 인근이다. 오전 9~10시에 개관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합동분양은 모델하우스 개관과 청약일정만 같은 날짜에 이뤄질 뿐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다. 중복청약을 할 수 없는 동시분양과는 다르다. 여러 단지에 중복당첨될 경우 당첨자 발표가 빠른 단지만 당첨이 유효하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동탄1신도시가 '시작'의 의미였다면 이번 동탄2신도시는 '본격화'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수도권 아파트들의 가격하락 등의 악재가 있긴 하다. 그럼에도 동탄2신도시는 신도시라는 장점에 시범단지까지 포함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높다. 동시분양에서 합동분양으로 선회한 점도 매력적이다.
이날 각 사들의 분양공고에 따르면 오는 29일 모델하우스에서 특별공급 청약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1순위는 30일, 2순위는 31일에 받는다. 다만 호반건설만이 이보다 이틀 앞선 27일에 특별공급, 1순위 28일, 2순위 29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사들의 분양가는 동탄1신도시의 평균 매매가인 1050만~1200만원대 보다 낮은 수준으로 3.3㎡ 당 평균 1007만원~1042만원대로 확정됐다.
다만 당첨자 발표날짜는 다르다. 떨어져도 추첨제 대상으로 다시 기회가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은 발표날짜를 조정했다. 동탄2신도시에서 이번 동시분양은 모두 민영주택이고 전용 85㎡ 이하의 주택이다. 때문에 가점제 물량이 75%, 추첨제로는 25%를 뽑는다.
업체별로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단 2개업체 이상 당첨시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업체의 동호수로 최종 확정된다. 나머지 당첨된 다른 업체내용은 자동 무효 처리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청약을 진행해야 한다.
◆청약가점제 75%, 추첨제 25% 선정…화성시 30%·경기도 20% 우선 배정
청약가점제는 무주택기간, 부양가족 수, 청약통장 가입기간 등을 기준으로 산정한 점수가 높은 순으로 당첨자를 뽑는다. 가점항목은 무주택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이고 최고점수는 84점이다. 민영주택이므로 청약예·부금과 청약저축종합통장 가입자가 신청할 수 있다. 지역우선공급 원칙에 따라 화성시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 경기도에 20%가 각각 우선 공급되고 나머지는 서울·인천에 돌아간다.
전문가들은 당첨 커트라인이 수원 광교신도시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탄역과의 거리, 단지의 크기 등 선호도에 따라서 가점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광교신도시 호반베르디움(18블록 전용 59~84㎡)은 당해 지역인 수원시가 16~44점, 경기도는 10~44점이었다. 따라서 84점 만점에 30~40점이면 당첨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가장 먼저 분양공고를 한 호반건설은 다음달 9월5일 발표할 예정이며 계약체결일은 10~12일 이뤄질 예정이다. 계약금은 20%로 정해졌다. 이어서 모아미래도는 6일, 동탄센트럴자이가 7일, 우남퍼스트빌이 10일, KCC스위첸이 11일로 이어진다. ◆동탄1신도시 전매제한 풀린 뒤 대기수요 급증…"분양 낙관적"
시공에 참여한 건설사들과 주변 부동산중개업소는 대기수요가 상당하다는 점을 들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1기 신도시에서 출구전략으로 빠져나온 후 대기하고 있는 수요가 상당하다는 것. 분양이 늦춰지면서 건설사들의 사전마케팅까지 가세하면서 주변의 수요자들도 관심이 더 늘었다는 설명이다. 예상 경쟁률은 광교신도시 수준인 30대 1정도로 보고 있다. 다만 분양가까지 내려간 탓에 경쟁률은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번에 분양되는 총 5개사의 4103가구는 전량이 84㎡ 이하다. 전매제한이 3년에서 1년으로 완화된 수혜를 보게 됐다. 거래나 주거 면에서 실수요층이 선호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 같은 사례는 동탄1신도시에서도 찾을수 있다. 2007년 입주한 동탄1기 신도시는 전매제한이 풀렸던 2010년 2~3분기에 중소형 아파트의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0년 3분기에 거래된 60~85㎡ 아파트의 거래건수는 1183건에 달했다. 60㎡도 592건이었다. 당시 전체 실거래수가 1808건이어서 중소형의 거래가 전체의 98%를 차지했다.
A인근 공인중개사는 “1기 거주자들 중에는 전매제한 기간이 지나면서 아파트를 팔아버리고 전세로 돌아선 경우가 상당히 많다”며 “일단 재미를 봤기 때문에 2기 신도시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개업소 관계자는 “동탄의 배후지역인 수원과 오산, 화성 등에서는 1기 동탄 아파트의 가격상승을 보면서 2기를 노린 수요가 많다”며 “입주할 당시가 문제지만 분양은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양 관계자들 또한 낙관적이다. 분양 관계자는 “동탄을 비롯해 인근 아파트에 사전 마케팅을 하면서 수요조사와 고객들의 정보를 수집했다”면서도 “5개 업체들 모두 많이 준비는 했지만 다소 우열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통합 모델하우스는 경기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222번지 일원 한미약품 연구센터 인근이다. 오전 9~10시에 개관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