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0.02달러 내린 배럴당 111.5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42달러(0.4%) 오른 배럴당 97.2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2센트(0.02%) 뛴 배럴당 114.66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보유고가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상승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원유보유고가 540만 배럴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0만 배럴 감소를 웃도는 수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RB)가 이달 3차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RB 위원들은 향후 공개되는 지표에서 경기 회복세가 강하지 않으면 추가 통화조절정책을 펴야 한다고 평가했다.
국제 금 가격은 하락했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40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640.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