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화사 삼장보살도 등 보물 지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문화재청은 대구 동화사 삼장보살도(三藏菩薩圖)를 보물 제1772호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동화사 삼장보살도는 18세기 대표 화승인 의균이 그린 의식용 불화다. 가로로 긴 한 화면에 천장보살(天藏)·지지(持地)·지장(地藏)의 세 보살과 그 권속들을 표현했다.
문화재청은 “16세기 이전의 삼장보살도들이 국내에 거의 전해지지 않고 17~18세기 초에 제작된 석탑사 삼장보살도(1699년)나 대구 파계사 삼장보살도(1707년)조차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동화사 삼장보살도가 갖는 불교회화사적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그림의 기록으로 보면 당시 동화사가 팔공산 인근에서 활동하던 화사들의 주된 근거지나 작업 공간으로 활용됐음을 짐작할 수 있고, 의균의 화풍이 뚜렷해 당시 화파 연구에도 중요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대구 동화사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도 보물 제1773호로 지정했다.
지장시왕도는 1728년에 수화승 쾌민 등 모두 7명의 승려 화원이 제작한 불화로 당시 경북 내륙 화사들의 화풍이 잘 드러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불랑기자포(佛狼機子砲·보물 제861-2호), 자치통감(資治通鑑卷·보물 제1281-2호) 권131~135·246~250, 진실주집(眞實珠集·보물 제1775호),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보물 제1774호) 권12·27·37·42, 영가진각대사증도가(永嘉眞覺大師證道歌·보물 제1776호), 장승법수(藏乘法數·보물 제703-2호) 등도 보물로 지정됐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동화사 삼장보살도는 18세기 대표 화승인 의균이 그린 의식용 불화다. 가로로 긴 한 화면에 천장보살(天藏)·지지(持地)·지장(地藏)의 세 보살과 그 권속들을 표현했다.
문화재청은 “16세기 이전의 삼장보살도들이 국내에 거의 전해지지 않고 17~18세기 초에 제작된 석탑사 삼장보살도(1699년)나 대구 파계사 삼장보살도(1707년)조차 소재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동화사 삼장보살도가 갖는 불교회화사적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그림의 기록으로 보면 당시 동화사가 팔공산 인근에서 활동하던 화사들의 주된 근거지나 작업 공간으로 활용됐음을 짐작할 수 있고, 의균의 화풍이 뚜렷해 당시 화파 연구에도 중요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대구 동화사 지장시왕도(地藏十王圖)도 보물 제1773호로 지정했다.
지장시왕도는 1728년에 수화승 쾌민 등 모두 7명의 승려 화원이 제작한 불화로 당시 경북 내륙 화사들의 화풍이 잘 드러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또 불랑기자포(佛狼機子砲·보물 제861-2호), 자치통감(資治通鑑卷·보물 제1281-2호) 권131~135·246~250, 진실주집(眞實珠集·보물 제1775호), 자치통감강목(資治通鑑綱目·보물 제1774호) 권12·27·37·42, 영가진각대사증도가(永嘉眞覺大師證道歌·보물 제1776호), 장승법수(藏乘法數·보물 제703-2호) 등도 보물로 지정됐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