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선발출장 풀타임 소화... 평점 '7점'
▶구단주, "지성은 최고의 선수" 극찬... 팀웍은 '글쎄'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중인 박지성이 팀내 최고 평점을 받으며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의 승점 쌓기에 힘을 보탰다.

박지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로드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제2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에 중앙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한 QPR은 공수에 걸쳐 잦은 실수를 연발하면서 올 시즌 첫 승점으로 1점을 보태는데 만족해야 했다.

주장 완장을 차고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박지성은 많은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스 등 특유의 플레이 스타일로 수차례 상대 진영을 흔들어 놨고 과감한 태클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더욱이 '캡틴 박'에 대한 구단의 기대치를 반영하듯 시종일관 동료들을 동요하며 그라운드를 누볐고 QPR은 결국 전반 18분 0-1로 끌려가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전을 득점없이 보낸 두 팀은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토니 페르난데스 QPR 구단주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경기 최고의 선수는 박지성"이었다며, "다만 아직 팀웍을 다지는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관전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박지성에 대해 '엄청난 시야(Great vision)'라는 코멘트를 곁들이며 팀 내 최고 점인 평점 7점을 부여했다.

QPR은 9월2일 새벽 1시30분(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타를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유정우 한경닷컴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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