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민교협 "검찰 '김일성 감상문' 교수 기소는 매카시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는 27일 성명을 내고 "학생들에게 '김일성 감상문'을 쓰게 했다는 이유로 검찰이 대학 교수를 기소한 것은 매카시즘" 이라고 비판했다.

    민교협은 성명에서 "검찰이 이노형 울산대 교수(국어국문학)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것은 국보법을 '전가의 보도'로 휘두른 무리수에 가깝다" 며 "한 이데올로기(색깔론)로 학문의 자율성과 양심과 사상의 자유를 재단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의 공안 몰이에 바람막이 역할을 해야 할 학교 당국이 이 교수에게 내린 직위해제라는 중징계도 납득할 수 없다" 며 "이는 대학이 자율적 학문 연구·교육 분위기를 만들지 못했을 뿐 아니라 대학의 존립 근거에 관련된 일"이라고 강조했다.

    민교협은 "이번 사태는 특정 이념이 아닌 근본적 민주주의의 문제일 뿐으로, 종북·좌파 등 검찰의 붉은 딱지 붙이기 시도를 거부한다" 며 "검찰의 기소를 강력히 비판하며 울산대 역시 이 교수에게 내린 중징계를 즉각 철회하라" 고 요구했다.

    문제가 된 이 교수는 앞서 수강생들에게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감상문을 제출하도록 요구했다며 지난달 23일 국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울산대는 이달 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 교수에게 직위해제 처분을 내린 바 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압구정 박스녀, 징역형 집행유예 추가…이번엔 마약 혐의

      일명 '압구정 박스녀'로 불리며 공연음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20대 여성이 마약혐의로 기소돼 징역형 집행유예 판결을 추가로 받았다.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단독 조영민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

    2. 2

      수천억 쏟아부은 JTBC 올림픽 단독 중계…방미통위 위원장 "유감"

      이전과 달리 지상파 방송 3사 없이 JTBC 단독으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중계가 이뤄지는 것에 대해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유감을 드러냈다.김 위원장은 10일 국회 과...

    3. 3

      檢,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위반 1호 사건' 1심 판결 항소

      검찰이 가상자산 시세를 조종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코인 운용업체 대표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1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사건 피고인들이 취득한 부당이득액은 정...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