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5위급으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139건의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43만7453호에 정전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 109건, 광주·전남 28건, 경남 2건이 접수됐다.

한전은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해 87％에 해당하는 38만3526호의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5만3927호에 대해서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배전 설비 피해액은 1732만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전주, 전선 등 한전이 소유하고 있는 시설 피해만 집계한 것으로 정전으로 인한 2차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본사와 인천, 전북, 광주·전남, 경남, 제주 등 5개 본부에 적색 비상을 내렸다. 9280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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