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료기기 업체 GE헬스케어는 휴대용 초음파기기 ‘브이스캔’을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다. 어디서나 환자를 돌볼 수 있는 ‘현장진료’를 위해 GE헬스케어가 내놓은 제품이다.

스마트폰 크기로 작고 가벼운 이 영상기기는 의료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응급현장, 의료 취약지 등에서 사용된다. 환자의 체내 영상 이미지를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어 응급실, 중환자실, 심장내과, 산부인과 등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의료인은 이 제품을 통해 환자의 바이탈 사인뿐 아니라 심장 주변에 수액이 차는 등 응급 상황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

흑백 장기영상과 컬로 혈류영상을 함께 제공한다. 산부인과 쪽에서는 분만실 내에서 수시로 변하는 출산 전후 검진에 사용될 수 있다.

이 제품은 5년간 개발과정을 거쳐 2009년 말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미국 일본 인도 EU 호주 등에 출시됐고 국내에서는 2010년 말 출시됐다.

GE헬스케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의료 혜택을 저렴하게 제공하자는 비전인 ‘헬씨매지네이션(healthymagination)’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한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이번 엑스포에 내놓는 보습전문 화장품 ‘피지오겔’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보습 브랜드 중 하나다. 국내에는 2002년 출시돼 병의원 중심으로 유통됐으며 올해부터 약국 등에서도 판매한다.

올리브, 이스트, 야자열매, 대두, 시어버터 등에서 주성분을 추출했다. 알레르기 및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향, 색소, 방부제(파라벤 등) 등이 없는 3무(無) 저자극 제품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행사장에선 피지오겔 샘플링, 피부보습 측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