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사 대회는 양보 못해!”

LIG 소속인 최혜용(22)이 31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GC(파72·6509야드)에서 열린 ‘LIG손해보험클래식’(총상금 5억원) 첫날 선두그룹에 1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랐다. 최혜용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혜용은 루키이던 2008년 6월 롯데마트여자오픈과 12월 오리엔트차이나레이디스에서 잇따라 정상에 오르며 신인상까지 받은 기대주였다. 그러나 이후 3년8개월가량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난해 한화금융클래식에서 2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5언더파를 기록한 선두 그룹은 김지현(21), 윤슬아(26), 박주영(22), 곽보미(20) 등 4명이다. 현 상금랭킹 1위 김자영(21)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이미림(22)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36위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