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디엠피(사장 박창식)가 일본에 500만달러 규모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수출한다.

이 회사는 일본 고이즈미조명과 이 같은 내용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하는 LED 조명은 천장에서 바닥으로 빛을 비추는 다운라이트 3종으로 고이즈미조명과 공동 개발한 것들이다. 고이즈미조명은 일본 2위 조명기업이다.

박창식 대진디엠피 사장은 “다운라이트는 등기구 일체형으로 설치가 간편하고 광효율이 높은 게 장점”이라며 “이달 중순부터 고이즈미조명을 통해 일본 전역에 판매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원전 사고 이후 발광다이오드 조명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일본 매출이 오름세를 타기 시작한 만큼 일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전 세계 민수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각오다. 이 회사는 고이즈미조명을 통해 일본에 LED 스탠드도 공급하고 있다. 또 국내 조달 시장 진입을 위해 인증 취득 등을 하반기에 마무리짓고 내년 초부터 조달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