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잔소리 아빠, 더러운 건 못 참아? “가족 간의 대화 단절!”
[김보희 기자] KBS2 예능 ‘안녕하세요’ 잔소리 아빠가 화제를 모았다.

9월3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아빠의 잔소리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슬희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이슬희 씨는 아버지에 대해 “퇴근하시고 집에 들어오시면, 신발이 가지런히 있는 지 현관을 검사하신다. 이어 부엌에서는 그릇에 물기가 있나 없나 검사하신다”며 “음식물 쓰레기가 있으면 호통을 치신다. 마지막으로 베란다로 가셔서 빨래 점검을 하신다”고 밝혔다.

이어 이슬희 씨는 “24시간 계속되는 아빠의 잔소리 때문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는 버릇이 생겼다”며 “이로 인해 가족 간에 대화가 단절됐다”고 털어놨다.

이에 잔소리 아빠가 등장해 “잔소리가 아니라. 단지 지적이다”라며 “퇴근하고 돌아왔을 때 정돈되지 않은 집안이 싫다. 아까 20년 됐다고 했는데 그 오랜 시간동안 지켜주면 될 것 아니냐. 강요는 아니지만 치웠으면 좋겠다”라고 조근조근하게 해명했다.

또한 잔소리 아빠는 평소 가족들에게 잔소리 하는 모습을 재현했고, 끝이 없는 잔소리에 MC들은 “아버님이 워낙 말이 빠르다”며 경악했다. 잔소리 아빠는 “본인들이 잘하면 잔소리를 안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녕하세요’ 잔소리 아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잔소리 아빠~ 나 잘되라고 하시는 건 좋지만 너무 심한 건 싫다”, “잔소리 아빠 VS 짠돌이 아빠의 대결”, “안녕하세요 잔소리 아빠 이제 잔소리는 그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서는 잔소리 아빠가 129표를 받으면서 화장실 못가는 남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사진출처: KBS2 ‘안녕하세요’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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