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4일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주가의 최대 결정변수인 가입자수가 증가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 주가의 최대 결정변수인 가입자수가 월별 등락은 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고, 9월 이후에도 안정적인 증가가 기대된다"며 "8월 순증 가입자수는 4만7000명을 기록해 역대 8월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가입자 증가추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8월 순증 가입자수가 전월 5만6000명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휴가로 인한 전통적인 비수기라는 점과 태풍 등으로 인한 실질적인 영업 제한상황 등을 고려하면 비교적 양호한 수치라는 평가다.

또한 KT의 결합상품인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상품판매 활성화 정책이 이어지고 있고, 공동주택 공략을 위한 위성방송시청설비(IF) 투자 확대가 원만히 진행되고 있어 가입자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홈쇼핑 송출수수료 수입 증가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점 등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