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디는 4일 주가 안정을 위해 10억원 규모의 자사주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신탁 계약기간은 내년 3월 4일까지며, 계약체결기관은 하나대투증권이다.

이낙황 디아이디 대표이사는 "지난해에는 경기가 불황이었던데다 태블릿PC 라인 준비기간 동안의 매출 감소와 함께 원가가 상승해 실적이 주춤했다"며 "하지만 올해 예상 실적과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 대표이사는 "투자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주가 안정을 통한 주식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 또 다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설립된 디아이디는 LCD(액정표시장치) 백라이트유닛(BLU) 및 LCD(액정표시장치) Module A’SSY 전문제조기업이다. 대형 TV 및 노트북, 태블릿 PC용 LCD 패널을 국내외 유수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928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