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국제현물가격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날보다 1.50달러 오른 배럴당 113.2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17달러(1.2%) 내린 배럴당 95.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50달러(1.3%) 떨어진 배럴당 114.28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7월 49.8였던 제조업 지수가 8월 49.6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제조업 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건설지출이 0.9% 감소한 연율 8343만8000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7월 이래 가장 큰 하락률이다.

국제 금 가격은 상승했다. 금 1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8.40달러(0.5%) 오른 온스당 16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