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5일 CJ프레시웨이에 대해 기업간거래(B2B) 식자재 부문에서 돋보이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양호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CJ프레시웨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성장한 122억원을 기록, 상장 식자재 유통 3사 중 가장 높은 실적 증가세를 나타냈다"며 "산업 성장성과 지속되는 실적 개선세에 힘입어 중장기적으로 주가가 꾸준히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사업인 외식·급식 식재 유통 부문은 경기 부진의 영향을 받기 마련이지만 중소 식재유통사와의 제휴모델인 '프레시원'의 거점 확장과 도매 및 원료유통 매출 증가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2%, 40% 증가할 전망이어서 실적 모멘텀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CJ프레시웨이가 B2B 식자재 영역 내 최고의 경쟁력 우위를 갖추고 있다"며 "3분기 실적 윤곽이 가시화되면 내년 이후 실적 추정치 상향과 함께 목표가 조정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