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5일 엠씨넥스에 대해 "차량용 카메라 시장의 성장세는 이제 시작됐다"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오주식 연구원은 "엠씨넥스는 차량용카메라 모듈을 현대모비스와 S&T모티브를 통해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 푸조(프)등에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시장 점유율 1위(M/S 70%)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 연구원은 "차량용 카메라 시장은 현재 시장형성의 초기 단계"라며 "블랙박스 시장의 성장과 신차구입시 소비자의 카메라 모듈 옵션 채택의 증가가 엠씨넥스 제품의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또 단순한 자동차 주위 시야 확보기능에서 발전한 기능의 카메라 모듈 제품(졸음운전감시기능, 차선이탈경보기능)이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

오 연구원은 "엠씨넥스는 현재 국내 4위의 카메라 모듈 생산 업체로 최근 삼성전자로의 밴더등록을 마쳤으며, 5M급 모바일향 카메라 모듈의 공급이 기대된다"며 "핸드폰 카메라 모듈 사업부분은 신규고객(삼성전자) 확보로 성장 동력이 마련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실적 가이던스 기준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 6.2배 수준"이라며 "상장 이후 주가 부담요인이었던 오버행(물량부담)으로 작용했던 산업은행(7.38%)은 모두 시장에서 해소된 상황으로 수급적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