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지난 4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들어갔다. 채용 규모는 공채 800명, 동계 인턴 400명 등 1200명이다. 작년 하반기에 비해 공채는 100명, 동계 인턴은 250명 줄었다.

롯데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입사원 공채 학력 제한을 ‘4년제 대졸’에서 ‘고졸 이상’으로 완화했다. 또 여성과 지방 출신, 장애인에 대한 고용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롯데그룹 인사 담당자는 “창의성을 갖춘 인재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업무와 관련된 전문적 자격과 능력을 갖췄다면 학력과 성별, 지역과 장애에 구애받지 않고 동등한 채용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채는 오는 13일까지, 동계 인턴은 오는 11월6~15일 ‘롯데 채용홈페이지’(job.lotte.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접수한다. 신입 공채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서류심사→인·적성검사→ 면접전형→건강검진→입문교육’ 순으로 진행한다. 내달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동계 인턴사원은 ‘지원서 접수→서류 심사→면접→인턴 시행(8주)→인턴 우수자 선발→건강검진→입문교육’의 과정을 거친다. 올해도 인턴 수료자 중 60% 이상을 정식 신입사원으로 뽑을 예정이다.

롯데는 전형기간 단축과 지원자들의 편의를 위해 통합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원자들은 인·적성검사와 모든 면접 전형을 하루 만에 마칠 수 있다. 면접 전형은 계열사별로 달리 진행하기 때문에 지원한 회사의 면접 방식을 사전에 숙지하는 것이 좋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