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박람회장 2021년까지 민간매각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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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장이 2021년까지 콘텐츠·마리나·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등 3개 구역으로 특화된 해양관광리조트로 개발된다.
정부는 5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이 참석하는 정부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내년 2월중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를 청산하고 특별법상 비영리 재단법인 여수세계박람회진흥재단(가칭)을 설립해 부지·시설관리, 민간투자유치, 기념사업 등을 총괄토록 할 방침이다. 매각 일정은 사업설명회 9월, 사업제안서 요청 10월, 사업자공모 및 제안서접수평가 11월, 사업자 선정 12월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정부가 2020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 선벨트계획과 연계해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을 잇는 해양관광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박람회장 내 한국관 엑스포홀 등 공공목적으로 활용하는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과 부지를 2년내 민간에 일괄매각해 민간주도로 개발하기로 했다. 27만1000㎡ 규모의 박람회장은 마리나시설, 해양레포츠, 숙박시설, 쇼핑몰 등 휴양·상업시설을 유치해 세계적인 해양관광리조트로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구역별 개발계획을 보면 엔터테인먼트리조트 구역은 연면적 3만㎡ 이상의 쇼핑몰과 연면적 2만㎡ 이상의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워터파크(부지 4만4400㎡)와 해양공원(2만8000㎡)도 조성된다. 복합콘텐츠 구역에는 박람회 주제계승과 공공성을 감안해 중저가형 숙박시설(부지 1만2600㎡) 컨벤션센터(부지 4만4000㎡)가 건립되고 복합문화공간(부지 7869㎡)과 테마거리(부지 7000㎡)가 꾸며진다. 해양레저 구역에는 해양휴양을 목적으로 5만1000㎡ 부지에 요트계류장과 요트전시장, 마리나 클럽하우스, 요트 정비·수리시설 등을 갖추기로 했다.
정부는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해 박람회장을 해양특구로 지정해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의 세제감면과 개발부담금 감면, 감정가 매각 및 매각대금 상황기간 연장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한국관 주제관 등 엑스포 정신 계승을 위한 영구시설은 이달 중 리모델링 계획안을 마련해 재정비한 뒤 내년 하반기에 재개장할 방침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
정부는 5일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이 참석하는 정부지원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여수박람회 사후활용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내년 2월중 여수엑스포조직위원회를 청산하고 특별법상 비영리 재단법인 여수세계박람회진흥재단(가칭)을 설립해 부지·시설관리, 민간투자유치, 기념사업 등을 총괄토록 할 방침이다. 매각 일정은 사업설명회 9월, 사업제안서 요청 10월, 사업자공모 및 제안서접수평가 11월, 사업자 선정 12월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정부가 2020년까지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 선벨트계획과 연계해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을 잇는 해양관광산업의 중심지로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박람회장 내 한국관 엑스포홀 등 공공목적으로 활용하는 시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설과 부지를 2년내 민간에 일괄매각해 민간주도로 개발하기로 했다. 27만1000㎡ 규모의 박람회장은 마리나시설, 해양레포츠, 숙박시설, 쇼핑몰 등 휴양·상업시설을 유치해 세계적인 해양관광리조트로 조성하겠다는 취지다.
구역별 개발계획을 보면 엔터테인먼트리조트 구역은 연면적 3만㎡ 이상의 쇼핑몰과 연면적 2만㎡ 이상의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워터파크(부지 4만4400㎡)와 해양공원(2만8000㎡)도 조성된다. 복합콘텐츠 구역에는 박람회 주제계승과 공공성을 감안해 중저가형 숙박시설(부지 1만2600㎡) 컨벤션센터(부지 4만4000㎡)가 건립되고 복합문화공간(부지 7869㎡)과 테마거리(부지 7000㎡)가 꾸며진다. 해양레저 구역에는 해양휴양을 목적으로 5만1000㎡ 부지에 요트계류장과 요트전시장, 마리나 클럽하우스, 요트 정비·수리시설 등을 갖추기로 했다.
정부는 민간 참여 활성화를 위해 박람회장을 해양특구로 지정해 법인세 취득세 재산세 등의 세제감면과 개발부담금 감면, 감정가 매각 및 매각대금 상황기간 연장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한국관 주제관 등 엑스포 정신 계승을 위한 영구시설은 이달 중 리모델링 계획안을 마련해 재정비한 뒤 내년 하반기에 재개장할 방침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