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가 국가공인 1호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을 졸업인증시험으로 채택했다. 안산대는 테샛을 경제 관련 학과의 정규 교육과정에 넣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이로써 ‘한경 테샛 대학클럽’에 가입한 대학은 13개로 늘어났다.

안산대는 최근 테샛을 졸업인증시험으로 채택하는 것을 포함한 ‘테샛 및 산학협력 협약’을 한국경제신문과 체결했다. 한경 본사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안종문 안산대 산학협력단장을 대신해 오윤탁 금융·부동산·IT융복합학과장과 백진욱 교수, 박주병 한경 경제교육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안산대는 졸업인증시험으로 채택하는 것 외에 안산대 학생들에게 테샛을 널리 알리기로 했으며, 강의실을 고사장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한경은 안산대 학생들에게 신문사에서 현장실습을 할 수 있는 기회와 시사경제 등의 특강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안산대 학생들이 테샛에 응시할 경우 응시료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한경은 또 안산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인턴교육, 공동연구, 교재 공동개발 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안산대 산학협력단과 함께하는 이 프로그램은 언론과 대학이 협력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는 윈윈 전략의 일환이다.

한편 서울의 M대학과 K대학이 ‘한경 테샛 대학클럽’ 가입을 문의하는 등 대학가에 테샛클럽 가입 바람이 불고 있다. 이는 취업과 인턴선발 과정에서 테샛 고득점자를 우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테샛은 전반적인 경제이해력을 검증하는 국가공인 자격증 시험이다.

고기완 연구위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