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최근 국제유가는 지난 6월 28일 저점 대비 대략 25% 정도 상승했다. 최근 국제유가의 상승은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과 더불어 하반기 글로벌 경제에 대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히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어 그 추이가 상당히 중요하다. 전반적인 추세 자체는 하반기에도 우상향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세계경제의 성장률 자체에 대해 글로벌경기는 계속해서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그에 따라 IEA나 OPEC의 경우는 지난 8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치를 종전에 비해 하향하거나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바 있다. 다만 이들 두 기관이 조정한 수준을 보면 작년에 비해 증가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중 수요 측면에서의 국제유가의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유지 가능하다. 더불어 OPEC 바스켓 유가 기준 과거 3개년 평균을 보면 국제유가는 연말로 갈수록 뚜렷하게 상승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과거 3개년 평균치에서 OPEC 바스켓 유가는 연초에 비해 대략 37% 상승한 바 있다. 9월을 넘어 10월까지는 비수기라는 점으로 인해 계절적인 효과가 약화되겠지만 11월부터는 국방부의 동절기 수요가 늘어날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연말로 갈수록 국제유가의 상승 가능성은 높아진다. 그리고 그동안 OPEC 회원국들이 원유 재고량을 축소시키면서 원유가격 상승에 제한적인 역할을 했지만 올해 5월 기준으로 OPEC 회원국들의 원유 재고량은 4200만 배럴로서 과거 3개년 평균치인 4300만 배럴보다 낮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 중 가격상승 제한 여력은 감소될 수밖에 없다. 즉 추가적인 상승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최근 언급되고 있는 전략 비축유 방출 이슈도 국제유가의 하반기 추이에 상당히 중요한 변수라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더라도 그 효과는 매우 단기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실제로 작년 6월 23일에 IEA가 전략 비축유 6000만 배럴을 방출하겠다고 밝혔을 당시 일시적으로 WTI는 대략 4.6% 정도 하락한 적이 있지만 연말 기준으로 결국 8.6%의 추가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간 바 있다. 미국의 QE3나 유럽중앙은행의 국채매입 등으로 인해 글로벌 유동성이 확대된다면 역시 국제유가를 비롯해 원자재에 대한 투기적인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하반기 국제유가의 불안정 요인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앞서 언급한 것처럼 6월 저점 대비 25% 가량 유가가 상승했지만 작년 말 대비 여전히 유가는 곡물가격에 비해 상승률이 낮은 상황이다. 그만큼 투기적인 세력의 수요가 높아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QE3에 대한 기대감과 ECB의 국채매입을 통한 글로벌 유동성 확대 가능성은 하반기 투기적인 매수 세력의 지속적인 유입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상당 부분 경계해야 한다. 올해 8월 28일 현재 투기적 매수 포지션은 순매수 25 만 3000계약 정도로 WTI가 저점을 기록한 직전 시점인 올해 6월 26일 대비 대략 2배 정도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 1차 양적완화와 2차 양적완화 시기에 달러화 가치 약세와 함께 WTI 가격이 각각 0.012%와 0.074% 일평균 연속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투기적인 순매수 포지션은 주간 평균 각각 1700계약 정도, 348계약 정도 증가한 바 있다는 점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도 하반기 국제유가의 상승에 일조할 것이다. 올해 6월 28일과 7월 1일에 미국과 유럽연합의 제재와 이에 따른 이란의 행사로 무력 충돌 가능성도 현재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이슈가 불거지기 전에 일평균 이란의 원유 생산량이 3700만 배럴인데 반해 7월에는 2800만 배럴로 과거 평균치에 비해 감소를 한 상황이다. 작년 3월 이후에 내전으로 리비아 생산 용량이 최대 1300만 배럴 감소하면서 두바이유 상승을 초래한 바를 고려하면 여전히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이 높다. 최근 글로벌증시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이 늘어나고 있고 FOMC 회의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지만 지난 7월말 이후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상승의 주된 모멘텀은 역시 유럽발 유동성 확대 가능성이었기 때문에 최근 유럽중앙은행의 국채매입 가능성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도 어느 정도 제한적일 수 있다. 다만 다음 주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가 반등을 시도하더라도 그 폭은 상당히 제한적일 수 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지만 중기적인 관점에서 국제유가의 추세적인 상승을 고려한다면 정유주 정도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더불어 IT, 자동차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새 연인 찾은 임신男 토마스, "또 아이 갖고 싶어" ㆍ애플, 12일 아이폰5 공개할 듯 ㆍ생체 공학 눈의 힘 `20년만에 빛이 보여` ㆍ`화성인 i컵녀`의 고충, 남들보다 10배 더 무거운 가슴 때문에… ㆍ화성인 인조미찬양녀, 성형을 쇼핑처럼 "정상이 아니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