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와이파이보다 최대 4배 기가(Giga) 와이파이가 6일부터 3일간 부산 ‘IT엑스포’에서 시연된다.

SK텔레콤은 IT엑스포 방송통신위원회 전시관에서 800㎒의 넓은 채널 대역폭을 활용해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를 최대 1.3Gbps까지 내는 기가 와이파이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용 중인 기존 와이파이 최대 속도인 300Mbps와 비교해 4배 정도 빠르다. 스마트폰에서는 최대 433Mbps의 속도를 낸다.

이 기술은 지난 4월 방통위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인터넷 선도시범 사업자로 선정한 SK텔레콤·SK브로드밴드·포키비언 컨소시엄이 개발했다. 컨소시엄은 서울 강남·서초, 경기도 이천·안성 지역에 기가 인터넷 시범망을 구축한 뒤 오는 10월 1150가구를 모집해 시범 서비스할 예정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