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7일 휴켐스에 대해 이달래 증설 완료로 4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증설 계획이 올해 중 완료가 될 예정"이라며 "DNT와 초안은 지난해 2분기와 4분기 이미 증설 완료가 됐고, 올해 3분기 중에는 MNB와 질산의 증설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MNB의 경우 기존 16만4000톤에서 증설 완료 후 31만4000톤의 생산이 가능해 기존 보다 생산능력이 91% 증가하게 된다. 질산은 기존 64만톤에서 40만톤을 증설해 기존 설비보다 63% 증가하게 된다.

3분기에는 비수기로 인해 2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DNT 비수기로 가동률이 다소 낮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DNT가동률은 1분기 50%, 2분기 80%를 기록했는데 3분기는 70%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1768억 원, 영업이익 195억원으로 추정돼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약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전년 동기대비로는 60%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

배당 기대도 유효하다.

그는 "최근 5개년 배당 성향은 47.5%"라며 "지난해 다소 부진한 실적에도 주당 700원을 지급해 배당 총액 286억원으로 배당성향 53.4%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실적이 상승하고 있어 주당 배당금은 900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박 애널리스트는 "주당 900원을 배당할 경우 시가 배당률은 3.7%"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