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기자와 함께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슈와 일정 정리하는 시간입니다. 증권팀 오상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소식 알아보죠. 최근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테마주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나보군요? 그렇습니다. 코스피가 계륵장세를 보이자 테마주들이 다시 기지개를 펴는 모습입니다. 특히 최근 대선후보 경선과 맞물려 일부 정치테마주의 이상급등 현상이 재현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8월 한달 동안 주가급변 관련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정치테마주 9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주가 상승률이 102.5%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종목은 오픈베이스와 다믈멀티미디어, 미래산업 등 `안철수 테마주` 6종과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 위노바 등 `문재인 테마주` 3종인데요. 하지만 시감위는 이 기간 해당 종목의 주가가 급변할 사유가 없었고, 오히려 대부분 실적악화 경향을 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 9개 종목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도합 3억6천만원 적자였고, 총 42억9천만원의 당기순손실을 봤습니다. 시감위는 정치테마주 관련 불공정거래는 1∼2거래일만에 이익실현까지 모든 과정이 종료되며, 특정 정치인과의 인적네트워크나 미확인 사실을 트위터 등에 반복 게시하는 수법을 이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반 투자자가 매수에 나서 주가가 오르면 보유주식을 팔아치우는 방식으로 이익을 실현하는 만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사이버증권게시판 등의 풍문에 현혹되지 말고 신중한 투자에 나설 것을 당부했습니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단기물 발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네요? 앞으로 만기 3개월 미만의 ELS와 DLS 단기물 발행이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가 시장점유율 확대 등을 위한 무분별한 ELS와 DLS 단기물의 발행을 자제토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는 증권사들이 만기를 단기화 하는 소모적인 경쟁으로 시장과열이 우려되는 데 따른 조치입니다. 지난해 발행된 ELS와 DLS 중 만기 3개월 미만 비중은 20%였는데요. 금융위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는 모범규준을 이달 중 마련할 계획이며 이런 내용을 모범규준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또 ELS와 DLS 헤지자산을 고유재산과 구분해 투자자 재산을 보호하고 이를 통합 관리할 내부 전산시스템을 4분기 중으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금융감독원의 6월 현장점검에서 일부 증권사는 헤지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었는데요. 증권사들이 4분기 중으로 ELS와 DLS의 발행과 운용 현황을 업무보고서에 포함해 매월 금융감독원에 정기 보고하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저금리 기조와 맞춤형 투자수요 증가로 발행잔액은 6월 말 기준 ELS 37조5천억원, DLS 11조원으로 지난 2009년 말보다 각각 19조1천억원, 9조8천억원 늘었습니다. 기업소식 알아보죠. 애플이 이번에는 공정거래위원회에 삼성전자를 제소했다고요? 그렇습니다.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인 애플이 이번엔 공정거래위원회에 삼성을 제소했습니다. 애플은 3세대(3G) 이동통신기술 표준특허 등으로 우월적 지위를 행사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를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혐의로 지난 6월 공정위에 제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애플의 조치는 지난해 말 특허권 남용 혐의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소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현재 EU 집행위원회는 애플의 제소에 따라 삼성전자가 애플 등 다른 업체들에 특허권 침해 소송을 거는 과정에서 `프랜드 원칙`을 지키지 않고 독점적 지위 남용을 금지한 EU 법규를 위반했는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프랜드(FRAND) 원칙은 산업계에서 국제표준이 된 필수적 특허 기술은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비차별적인` 방식으로 누구에게나 제공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데요. 공정위는 애플의 소장을 토대로 삼성전자 3G 표준특허의 시장 영향력과 두 회사의 시장점유율, 경쟁환경 등을 조사하고 삼성 측의 해명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위법성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주요 경제일정 정리해 주시죠. 조금 전인 오전 8시부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가 진행중입니다. 이어 기획재정부는 서비스산업 차별개선 방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한국은행은 8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네, 증권팀 오상혁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상혁기자 osh@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브루클린男, 12.5년간 얼굴 변천사 영상 공개 ㆍ`7m` 유럽서 가장 큰 뱀의 정기건강검진 생생영상 ㆍ새 연인 찾은 임신男 토마스, "또 아이 갖고 싶어" ㆍ오지호, 19금 변태연기 화제.. 무슨 일이? ㆍ시대 앞선 박명수, 궁극의 상어룩? 이태리 장인이 한땀한땀 뜬 옷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상혁기자 os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