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웅의 일목 전략]"글로벌 증시 호재에도 코스피 대형주 수급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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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목투자연구소 이동웅 > 이미 뉴스를 들었을 것이고 가해진 제한 조치나 독일중앙은행의 딴지성 발언도 알 것이다. 우선 기술적으로나 일목상 시간 흐름을 보면 주요 변곡점에서 시장은 하향을 선택하지 않았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7월 25일에 한번 나왔다. 그래서 이것을 시즌2라고 이름을 붙였는데 그때도 나름 기술적으로는 변화일이었고 이번도 마찬가지 자리에서 우호적으로 나왔다. 설령 오늘 저녁에 미국의 고용지표 등이 나쁘게 나온다고 해도 QE3에 대한 기대감이 나올 것이고 좋게 나오면 QE3 기대감이 옅어진다고 해도 경기적인 측면에서 나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우호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우지수와 독일지수 차트를 보자. 물론 이것은 결과론일 수 있다. 그러나 다우지수가 주봉상 지난 4월 고점과 17주 기본수치 이후에 조정을 받고 있었고 중간에 반등은 했지만 전환선이 계속 저항하다가 드디어 돌파되었다. 후행스핀이 직전 고점을 딛는 순간 치고 돌아간다. 여기서 ECB 정책의 결과를 기다리면서 수렴하다가 드디어 돌파한 것이다.
그리고 다우지수는 1만 3339 돌파가 안 되었지만 나스닥과 S&P 500, 독일지수는 연 신고가가 나온 상태다. 이것이 수직으로 오다가 돌파를 하면 과열 부담이 있지만 미리 조정을 받고 들어가기 때문에 상당히 긍정적이다. 다음은 이렇게 급등이 왔기 때문에 오늘 저녁 재료가 어떨지는 몰라도 상승봉이 조금 작아지거나 약간 수렴할 것이다. 우리도 오늘 장이 급등하면 오늘 장 후반이나 월요일 정도는 같이 살짝 숨을 고르면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을 보자. 이미 급락했다. 과연 ECB가 좋은 내용을 발표할까. 어제 장중 블룸버그통신 보도의 전달이 있었지만 그 전에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이 이미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많이 빠지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호재가 터지니 스페인은 장중 6%대도 무너졌다가 5.9%로 급락했다. 분명히 이것은 고무적이다. 이 절대적 수익률 위치와 방향성은 시장과 같이 놓고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가장 큰 문제는 대외적인 이벤트에 따른 불확실성도 있지만 적어도 코스피 대형주를 놓고 보자면 역시 수급 악화다. 외국인들의 현, 선물에서의 매도다. 어제부로 선물 매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늘도 마찬가지다. 어제 야간선물 등을 감안했을 때 오늘 지수가 30% 이상 상승할 수 있는 파괴력이 있었다. 막상 이것을 더 키워가거나 축소시키는 역할은 오늘도 마찬가지로 외국인들의 역할이다. 선물시장의 움직임을 일단 생각해야 한다. 아무튼 우호적으로 들어온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미국의 FOMC 회의도 있고 독일의 헌법재판소 판결이 있다. 하지만 기술적으로도 맥점이 또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그리고 쿼드러플 위칭데이도 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마무리되면서 시장은 가는 방향이 진정성이 나온다고 보기 때문에 긍정적이다.
그런 가운데 지수들의 위치와 함께 기술적으로 몇 가지를 살펴보자. 어제, 그제 사이 주목한 것은 지난 봄 5월 18일이다. 이는 장이 급락했던 자리다. 그날로부터 이번 수요일이 일목의 76변화일이었고 6월 4일로부터 65, 66이 지나가는 자리에 60일선 부근을 지지했다. 그래서 일찍이 그 전에 1908 부근에서 반등이 나왔지만 실패했고 그 다음으로 잡은 것이 1880과 1860이었는데 1880에서 반등이 나왔다가 또 실패를 했고 지지를 시켜놓았다.
그러면 어제 10자만 달았기 때문에 음봉을 달면 다음 주 월요일까지 또 추가 하락을 하는데 다행히 돌아서게 생겼다. 물론 위로 저항이 있기는 하지만 미국도 우리도 나름의 매듭에서 우호적인 호재가 터진다는 자체를 하나의 트렌드로 본다면 분명히 시장은 우호적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
일봉 단위로 등락을 살펴보자. 8월 17일에 바닥으로부터 17일 떴다가 조정이 들어가기 시작해 처음에는 천천히 밀리다가 76변화일에 급락을 했다. 오늘 급상승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외국인의 수급을 보면 만기 효과 여러 가지를 가지고 예상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오늘 장 후반에 가면 상승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미국이나 유럽이 급등했기 때문에 그 뒤의 대부분의 경우 시장 대표주가 급등하면 조금 쉬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월요일에 쉬어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기조가 돌아서기 때문에 화요일, 수요일 정도에 견조한 반등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만기에 12시를 기점으로 오전 상승이면 오후에 한번 밀고 가고 그 뒤부터 나타나는 상승은 20일경까지는 계속 상승으로 갈 수 있다. 일찍이 전에 장이 굉장히 어려울 때 일자별 등락을 부른 적이 있었다. 그때 화요일에 빠지면 수요일에 급등 가능성이 있다고 했는데 화요일에 들어버렸다. 그러면 변곡점을 중심으로 파동이 정 반대로 오면 안 되기 때문에 방향만 보지 말고 그 기점으로부터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를 봐야 한다. 만기일 직후에 올라가거나 일중을 누르면 이에 따라 그 뒤의 흐름이 달라진다.
코스닥은 9월 4일 고점이 직전 고점에서 42변화일, 65로 와서 흔들었는데 전환선 지지를 했기 때문에 여기서 다시 가면 540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주봉을 보면 9주 시종선은 계속 양봉 상태다. 매수 신호 유지 상태이고 전환선이 지지를 하고 있으니 문제가 없다. 다만 예비 경고신호가 떴다고 했다.
주간 종가선이 떴는데 올라갈 수 있게끔 구조가 나왔다. 그리고 작년 3월 변곡점이 많이 도래하니 주의하자고 했던 자리로부터 계산하면 이번 주는 26주다. 매번 시간이 나오지만 이런 자리에 저점을 찍고 그 다음에 양봉이 붙으면 조정은 끝이다. 그래서 다음 주는 불확실성에서 흔들릴지 있지만 하나 더 말미를 준다면 다음 주 만기 전후로 상승 속에서도 흔들고 그 다음 주 양봉이면 모든 것이 빠져나간다.
종목을 살펴보자. 지난주에도 패턴을 언급했다. 상승 추세를 타고 가는 종목, 구름 위에서 쉬었다 가는 종목을 가지고 연구해야 한다. 오늘 이런 호재들을 만나면 금융주가 뜰 것이고 유로존의 경기부양 효과로 인해 조선 관련주도 뜰 수 있다. 그래서 해당 종목들을 관심있게 봐야 한다.
자동차를 살펴보자. 현대차는 많이 빠졌지만 현대위아는 장기간 시간조정 이후에 드디어 전환선, 기준선을 타면서 구름 위에서 정배열 상승을 시작했다. 어제도 지수는 크지 않지만 많이 올랐고 수급이 좋다. 이런 경우 주봉을 보면 큰 상승 N자를 그리면서 가고 있기 때문에 추세적 상승에 먼저 초점을 맞추고 20만 원대 이상까지도 노리는 전략이 가능하다. 그리고 중장기적으로도 크게 빠지고 있고 분명히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
그리고 LG디스플레이다. 종목에 대한 설명은 안 해도 충분히 잘 알 수 있는 종목일 것이다. 기술적으로 보면 눌리면서 최근 주가조정에도 가격조정을 받지 않고 시간조정을 받으며 전환선을 축으로 움직이다가 바닥으로부터 65, 26변화일부터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추세매매도 물론 가능하다. 그동안은 코스닥이 강하고 지수가 약했는데 종지수가 돌면 낙폭 과다했던 대표 우량주들과 이와 같은 상승 정배열이 더 갈 수 있다.
그리고 낙폭주를 보자. 아주 큰 낙폭은 아니지만 삼성중공업 같은 조선주 부류는 이번에 구름에서 한번 돌다가 기준선이 막혔다. 이 부분은 해양 플랜트의 매출 증대나 유로존이 어느 정도 경기 회복으로 당장의 시그널은 없지만 부양책과 같은 효과들이 발휘된다면 이들도 움직일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 33변화일도 와 있고 구름 지지이니 매수가 가능하다.
코스닥의 미래나노텍은 독보적인 업황을 구성하고 있고 완전 정배열이다. 쉬다 가면서 전환선 기준선을 이탈하지 않으면 계속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그리고 인탑스는 애플 관련주들이 뜰 때 소송 관련해 삼성이 패소를 하면서 삼성 관련 부품주들이 쉬었는데 이 실적이 나쁘지 않고 최근 완전히 수렴되는 상태다. 또 애플과 삼성전자의 극적인 타결 가능성까지 이야기되니 이런 종목들이 수렴 이후에 변화일도 들어와 있다. 상승하면 가 보자는 것이다.
또 일진머티리얼즈다. 애플 관련주이기도 하고 하락의 전형적인 형태다. 모든 구름과 기준선 저항을 받으면서 오다가 구름 상단 위에 완전히 돌아서고 있다. 이 상승 전환형에 초점을 맞추고 접근하는 것이 좋다.
이것이 모두는 아니지만 이번 주까지도 패턴별로 봤다. 대형주 중 낙폭이 나왔던 것, 추세를 타는 것, 개별주 종목 중에서도 IT 부품주이면서 바닥에서 뚫고 올라오는 종목과 추세를 타고 가는 종목으로 살펴봤다. 대표성 종목에서 이런 패턴을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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