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대작 게임들이 지속적으로 한국 게임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글로벌 게임회사들은 MMORPG, 웹게임 등 해외 유명 게임을 한국어로 번역해 서비스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정서를 반영하지 않은 운영방식과 게임 인터페이스, 컨텐츠는 유저들의 불만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게임 채널링 중심의 사업을 전개해온 ㈜에프앤커머스는 첫 퍼블리싱 웹게임인 ‘청산별곡’의 직접 서비스를 앞두고 이러한 외산 웹게임의 고질적인 문제에 포커스를 맞춰 ‘현지화’에 집중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서 수입해온 웹게임은 정서 및 문화적 차이를 무시하고 단순 언어 번역만으로 제공했다가는 결국 유저들의 외면을 받기 마련”이라며 “청산별곡은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우리나라 현지화에 성공한 케이스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청산별곡은 삼계로 나뉜 세상의 선인이 되어 인간들을 인도하기 위한 득도의 여정을 담아 낸 2.5D 그래픽의 웹 RPG게임으로, 올해 초 중국과 대만에서 큰 인기를 모은 화제작이다.

당사는 이 게임을 국내에 들여오면서 고려속요로 잘 알려진 ‘청산별곡’이라는 이름을 달았다. 이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유저들을 위해 기존 BGM을 과감히 버리고 자체적으로 BGM을 작곡해 삽입했다.



게임 인터페이스 역시 신규로 UI를 디자인하고 재배치해 국내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개편했다. 당사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진행된 비공개 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소감과 의견을 바탕으로 마지막까지 ‘국내화’ 작업에 매달렸다.

당사는 청산별곡의 본격적인 게임서비스를 기념해 레이싱모델 류지혜, 코스튬플레이 팀 ‘스파이럴캣츠’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려속요 청산별곡을 현대에 맞게 새롭게 적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웹 RPG게임 청산별곡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