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0일 "하반기 모든 사업부문에 걸친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양재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전 사업 부문에 걸친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상반기 대비 부문별 매출은 유기재료 20.1%, 반도체 9.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A2 Phase 3가 순차적으로 설치되고, 8세대 V1 Pilot 라인 역시 연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출시를 앞두고 가동률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더불어 추가적인 Pilot 라인 증설이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반도체 부문은 갤럭시노트2, 아이폰5 등 전략 모델 출시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관련 제품은 덕산하이메탈의 Solderball 채택 비율도 높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지연 우려로 덕산하이메탈 주가는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며 "하지만 하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생산설비(Capacity)가 가동될 예정이고, 시장점유율(M/S) 역시 80% 이상 수준으로 유지,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